-수분 공급과 진정 효과 수박팩

수박은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햇볕으로 얼굴이 화끈거릴 때 수박의 흰 껍질 부분을 저며 붙여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 수박즙 3큰술에 우유 2큰술, 녹두가루를 약간 섞어 걸쭉하게 만든다.

-보습과 영양공급 효과 우유달걀팩

달걀의 흰자는 세정 작용이 있고 피부에 탄력을 주며, 노른자는 촉촉한 피부를 만든다. 피부가 자외선에 의해 달아올랐을 때는 흰자는 너무 자극이 강하므로 빼고 노른자만 이용한다. 달걀 노른자에 우유, 밀가루를 적당량 섞어 농도를 맞춘다.

-화이트닝과 진정 효과 녹차팩

차의 타닌 성분은 기미나 주근깨 등 잡티의 원인이 되는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해주고 수분을 공급해준다. 녹차를 우려낸 물을 차게 식혀 세안 후 헹구거나 티백을 직접 얼굴에 올려도 효과적. 가장 좋은 방법은 가루녹차(말차)에 밀가루와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어 팩하는 것이다.

-화이트닝과 영양공급 효과 레몬달걀팩

비타민 C가 많은 레몬은 피부수렴 작용과 함께 피부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달걀 노른자를 섞으면 영양을 공급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레몬즙 1큰술에 달걀 노른자 1개와 꿀 1작은술을 넣어 섞어서 이용한다.

-진정과 각질제거 효과 당근팩

화끈거릴 때 진정 효과가 있으며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있는 피부에 효과적이다. 특히 당근에 포함되어 있는 카로틴 성분은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한다. 당근을 갈아 즙을 낸 뒤 우유, 꿀, 밀가루를 적당히 섞어 농도를 조절해 만든다.

-팩에 힘주는 똑똑한 재료

플레인 요구르트 요구르트는 무엇보다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요구르트에는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되살려주는 비타민 B2, 단백질, 지방이 함유되어 있으며 미백 효과도 있다.
과일식초 팩의 산도를 약산성으로 만들기 위해 과일식초를 약간 섞는다. 또는 물에 연하게 타서 가제에 적셔 팩을 하면 보습, 수렴, 미백 작용을 한다. 달걀을 이용해 팩을 만들 때도 과일식초를 섞으면 좋다. 특히 사과식초는 여드름 피부에 효과적. 하지만 민감성 피부는 사용을 피하자.

죽염 진정, 세정 작용이 있으므로 팩에 약간 섞어 쓰면 효과적.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사용 후에는 꼭 크림으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꿀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 있게 하면서 가벼운 소독, 진정 작용이 있고 피로한 피부를 생기 있게 해준다. 꿀 한 가지만 쓰기보다는 다른 팩 재료에 함께 넣어서 사용한다.

-팩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

1. 팩을 하기 전에 얼굴을 깨끗이 하는 것은 기본. 마사지를 한 후 팩을 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마사지가 귀찮다면 잠시 스팀타월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팩을 하는 시간은 20~30분 정도면 적당하다.

2. 천연 팩은 천연 재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쉽게 변한다. 한 번 사용할 분량만 만들어 쓰는 게 안전하다. 천연 재료에는 피부를 자극하는 성분도 있기 때문에 팩을 하기 전 피부 타입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3. 팩의 산도는 약산성이나 약알칼리성이어야 피부에 무리가 없다. 산도가 강한 레몬이나 모과 등을 사용할 때는 밀가루나 요구르트, 우유 등을 섞어서 산성을 중화시킨다.

4. 팩을 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씻고, 찬물로 얼굴을 두드리듯 패팅해준다. 물기를 닦아낸 후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말고 20분 정도 피부를 쉬게 한 후 토너와 밀크로션, 아이크림, 에센스 등으로 마무리한다.

5. 팩을 맨얼굴에 발라도 되지만 가제를 깔고 그 위에 팩을 바르면 뒷마무리를 하기에 편리하다. 가제를 찬물에 적셔 물기를 꼭 짜낸 후 얼굴에 가제를 밀착시키고 그 위에 팩을 바른다. 가제 위에 팩을 바를 때는 붓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약간 뻣뻣한 붓이 좋다. 팩이 어느 정도 굳으면 밑에서 위로 떼어낸다.

기능성 화장품도 좋지만 최근에는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피부에 부담이 적은 자연재료만을 이용한 오가닉 화장품과 홈메이드 화장품이 인기이다. 홈메이드 화장품이 좋은 이유는 피부에 자극이 적고 꾸준히 쓰면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바캉스 후 손상되고 예민해진 피부를 달래는 데는 천연 화장품이 해답이 될 수 있다.

-피부 타입별 알맞은 천연 재료

바캉스 후에는 진정과 보습이 중요한 포인트. 허니밀크 클렌저, 오이 화장수, 알로에 화장수, 바나나 영양크림 등이 효과적. 중성 피부에는 요구르트 클렌저, 달걀 클렌저, 레몬 화장수 등이 좋다. 민감성 피부에는 사과 스크럽, 오이 화장수, 홍차 화장수, 바나나 영양크림, 레드 와인 가제 등이 좋다. 각질과 피지가 많은 지성 피부는 보습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다시마 클렌저, 사과 스크럽, 오이녹두 스크럽, 레몬 화장수 등이 제격.

-허브 화장품 만드는 기본 노하우

1. 식초나 오일에 담그는 것은 생허브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끓는 물에 우릴 경우에는 말린 허브잎이나 녹찻잎 등을 이용하는 게 더 효과적.
2. 에센셜 오일은 원액을 쓰기보다는 베이스 오일에 믹스되어 피부에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트러블이 적다.
3. 화장품에 에센셜 오일이나 허브 오일, 식초 등을 떨어뜨리고 섞을 때는 도구를 쓰는 것보다 용기를 손에 쥐고 살살 돌리는 게 체온 때문에 더 잘 섞인다.